Silgummy · Notes · Product

AI 편집국의 원칙: 출처 없는 문장은 쓰지 않는다

Principles of the AI editorial desk: no sentence without a source

2026-10-11 · Silgummy · in Korean

Summary (EN)

Every Silgummy headline and explainer is written by AI, which is exactly why the rules had to be stricter. How we pick source articles, why edits expire in 24 hours, and the title-contamination bug we fixed.

  • 설명은 근거 기사에서만 쓴다. 첫 단어 가중, 7일 넘은 기사 제외
  • 모든 편집은 24시간 뒤 만료되어 다시 쓴다
  • 제목 오염 버그를 공개하고 고친 과정, 그리고 Claude Haiku로 바꾼 이유

실거미에서 순위 옆에 붙는 한 줄 설명과 정리된 헤드라인은 사람이 쓰지 않습니다. AI 편집국이 씁니다. 사람이 쓰지 않기 때문에 규칙은 오히려 더 단순하고 엄격해야 했습니다.

규칙 하나: 근거 기사에서만

편집국은 키워드만 보고 설명을 지어내지 않습니다. 먼저 그 키워드에 대한 근거 기사를 찾고, 그 기사에 있는 내용으로만 한 줄을 씁니다. 근거 기사를 고를 때는 키워드의 첫 단어 일치에 큰 점수를 주고, 나머지 단어에 작은 점수를 줍니다. '8월 MVP'처럼 흔한 단어가 섞인 키워드가 엉뚱한 기사와 붙는 일을 막기 위한 장치입니다. 7일이 넘은 기사는 아무리 잘 맞아도 쓰지 않습니다.

규칙 둘: 편집은 24시간만 유효

한 번 쓴 설명을 오래 재사용하면 이슈가 바뀌어도 설명이 그대로 남습니다. 추석 연휴의 '비 오는 추석' 설명이 연휴가 끝난 뒤에도 순위에 남아 있던 일이 실제로 있었습니다. 지금은 모든 편집에 작성 시각을 남기고, 24시간이 지나면 다시 씁니다. 다시 쓸 때는 이전 제목을 힌트로 주되, 바뀐 근거 기사에 맞춰 고치도록 합니다.

한 번의 사고: 제목 오염

초기에 서로 다른 이슈가 하나의 편집 결과를 공유하는 버그가 있었습니다. 한 단어짜리 키워드끼리 과하게 묶이면서, 어느 이슈의 설명이 다른 이슈에 붙은 것입니다. "엔비디아와 오픈AI 격돌"이 엉뚱한 자리에 남아 있던 이유였습니다. 묶는 규칙을 고치고, 작성 시각이 없는 편집은 전부 한 번씩 다시 썼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같은 실수를 숨기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모델을 바꾼 날

2026년 10월, 편집 엔진을 다른 모델에서 Claude Haiku로 옮겼습니다. 같은 한국어 헤드라인을 나란히 비교했을 때 사실에서 덜 벗어나고 문장이 더 간결했기 때문입니다. 비용은 하루 몇백 원 수준입니다. 모델이 좋아질수록 규칙은 느슨해져도 될 것 같지만, 우리는 반대로 봅니다. 모델이 좋아질수록 틀린 문장도 더 그럴듯해지기 때문에, 출처 규칙은 더 단단해야 합니다.